일본의 대형 게임기메이커인 남코가 대형 가라오케 메이커인 닛코도와
손잡고 게임기와 가라오케를 합친 제품개발에 나섰다.

남코는 오락기기의 기술과 유통망을, 닛코도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라오케기기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남코는 제휴 첫작품으로 오는 12월에 업무용 가라오케게임기 "밀리언 히트"
를 상품화, 판매한다.

가라오케를 응용한 게임기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밀리언 히트는 음악에 맞춰가면서 악기형의 전용컨트롤러를 조작하는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악기로는 기타가 채택될 예정이다.

가격은 1백수십만엔대.

게임에 사용되는 악곡은 닛코도가 제공한다.

기존 히트곡에서부터 최신곡에 이르는 1백곡의 데이터를 수록하는 한편
매달 신곡을 추가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제휴관계를 더욱 확대, 남코는 닛코도의 가라오케점에
게임기를 설치 운영하고, 닛코도는 가라오케기술을 활용한 게임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