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와 자세 ]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근골격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오랜 시간을
두고 반복적인 작업이 누적돼 발생한다.

반복적이고 누적되는 특정한 일이나 동작과 연관돼 신체의 일부를 과사용
하면서 나타나는 상지와 경부의 신경, 근육, 인대, 관정 등에 문제가 생겨
통중과 이상감각,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VDT 증후군은 주로 컴퓨터 화면 앞에서 직업적으로 키보드를 치는 사람에게
발생되는 증상으로 견갑부 주위의 근골격계피로(경견완장애), 눈에 대한
피로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반복성 <>힘 <>휴식 부족 <>나쁜
작업자세 등이다.

컴퓨터 사용에 따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컴퓨터 자판을
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좋은자세

1)컴퓨터 등 손목을 압박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한시간에 10분씩
손목을 휴식하고 손마사지를 자주 해야 한다.

2)컴퓨터 높이와 간격을 잘 맞추어야 한다.

자판은 낮게 한다.

3)팔꿈치가 70~90도 정도 굴곡되고 전완부는 지면에 평행한 것이 가장 좋다.

4)의자의 높이는 발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땅바닥에 닫는 정도가 좋다.

이때 무릎은 90~1백도 정도 굴곡되는 높이가 적당하다.

5)컴퓨터 화면을 15도 정도 내려다 보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자세가 경추의 정상만곡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좋지 않다.

6)컴퓨터 화면과의 적당한 거리는 30~70cm 사이가 좋다.

7)피아노 칠때 손모양 같이 손목과 손바닥이 수평을 이뤄야 한다.

8)컴퓨터 키를 누를 때 동일한 손으로 2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지 말아야
한다.

9)마우스는 동일한 장소에서만 사용하지 말고 위치를 자주 바꾸는게 좋다.


<> 피해야 할 자세나 동작

1)팔꿈치를 많이 굽히는 자세.

2)손목의 굴신을 많이하는 자세.

3)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4)작업대가 높으면 보상작용으로 어깨가 올라가거나 손목이 척굴현상이
일어나므로 손목과 어깨에 좋지않다.

5)의자높이가 너무 낮으면 엉덩이의 좌골조면의 압력이 높아지고 팔꿈치의
굴곡이 심해지고 손목의 신전각도가 커진다.

6)의자높이가 너무 높으면 의자의 앞쪽으로 걸쳐 앉게 되므로 등받이를
기대지 앉아 허리근육을 과로하게 된다.

장기언 교수 <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