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하산 2세 국왕 사망 .. 장남 모하메드 왕위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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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의 중재자로 친서방 노선을 고수해온 하산 2세 모로코 국왕(70)이
지난 23일 급성 폐렴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 25일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에따라 그의 장남인 시디 모하메드 왕세자(35)가 새로운 국왕이 됐다.
아프리카의 최장수 국가 수반으로 38년간 재위한 하산 2세는 친서방 온건
외교노선을 바탕으로 모로코를 북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된 나라로 이끈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에서 법학을 공부한 하산 2세는 50년대 초반엔 부친을 따라 망명생활
등을 하다 지난 61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초반엔 반식민, 반제국주의 운동을 옹호했으나 나중에 친미
노선으로 전환, 지난 77년에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평화협정을 중재하는 등
중동 지역 평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상및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새 국왕 모하메드 6세는 부친이 사망한후 수시간만에 국왕은 기혼자
여야 한다는 모로코 왕가와 회교전통에 따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지난 23일 급성 폐렴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 25일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에따라 그의 장남인 시디 모하메드 왕세자(35)가 새로운 국왕이 됐다.
아프리카의 최장수 국가 수반으로 38년간 재위한 하산 2세는 친서방 온건
외교노선을 바탕으로 모로코를 북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된 나라로 이끈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에서 법학을 공부한 하산 2세는 50년대 초반엔 부친을 따라 망명생활
등을 하다 지난 61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초반엔 반식민, 반제국주의 운동을 옹호했으나 나중에 친미
노선으로 전환, 지난 77년에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평화협정을 중재하는 등
중동 지역 평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상및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새 국왕 모하메드 6세는 부친이 사망한후 수시간만에 국왕은 기혼자
여야 한다는 모로코 왕가와 회교전통에 따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