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사외이사의 비중을 전체 이사회 구성원의 절반
가량으로 늘렸다.

KTB는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추준석(52) 전 중소기업청장, 변용식(50)
조선일보 사장실장, 이석형(50) 법무법인 한백 공동대표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B는 기존 사외이사인 조석래 효성 회장,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
이문호 LG화재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사외이사를 두게 됐다.

이사회 멤버 13명중 절반정도를 사외이사로 채운 것.

KTB는 주총이후 열린 이사회에선 이영탁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7명의 임원 전원에게 총 37만주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나눠줬다.

창업투자자문회사가 전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탁 회장은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고 감사와 전무가 각각 7만5천주씩
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옵션 행사기간은 2002년 7월부터 3년동안이고 행사가격은 주당 9천1백원이다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