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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씨 사면땐 '양 김 화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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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8.15 특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화갑 국민회의 사무총장은 23일 현철씨의 사면 문제와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현철씨 문제는 여러차례 논의된 얘기고 그 문제가 더이상
    논의되지 않도록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도동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현철씨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건의해왔던
    서석재 부총재도 "현철씨의 사면이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민회의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은 김 전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해 정국안정
    을 기하고 향후 정계개편에서 보폭을 넓히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8월 3일께 법무부와의 당정협의를 거쳐
    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현철씨는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면이 이뤄지려면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홍인길씨 등의 석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류선호 인권위원장은 "현철씨의 경우 정치권 화합 차원에서 당 지도부와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러나 홍씨나 정태수씨 등은 국민
    정서를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8.15 특사때 시국사범 중 기결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석방이
    이뤄지도록 정부측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사면은 이뤄졌으나 복권이 되지 않은 8백여명의 시국 관련자에 대해서도
    거의 대부분이 복권되도록 법무부에 요구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당초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범법자가 된 경제사범
    을 특사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실무 준비작업이 적어도 3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8.15특사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명선거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지난 96년 4.11총선 이후의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사면.복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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