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가족과 함께 원시체험을"

99 강화고인돌문화축제가 오는 30일~8월 4일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광장과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갯벌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 최대의 고인돌과 참성단 전등사 보문사 등 강화도의 많은 문화유적지를
알리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화군이 두번째로 마련한 축제다.

올 행사는 공연의 장, 체험의 장, 놀이의 장, 교육의 장, 축제의 장 등
크게 5가지 이벤트로 꾸며진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0여기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 유적지에서 원시인으로 분장해 고인돌 석기
토기를 직접 만들고 원시불로 피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의 장에서는 축하쇼와 함께 일본 가쿠라 용춤공연팀과 북아일랜드
백파이프공연팀의 초청공연이 무대를 수놓는다.

또 강화두레농악 시선뱃노래 용두레질노래 등 강화전통 문화공연과
원시난타공연 단군탄생설화 연극 등이 선보인다.

원시놀이마당 원시퍼포먼스 캠프파이어 등 놀이의 장도 마련됐다.

교육의 장에서는 고인돌 및 청동기시대 생활상에 대한 역사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갯벌생물탐험 갯벌올림픽 등 갯벌탐험 행사와 강화의 특산품 판매는 축제의
장에 준비된다.

이밖에 퀴즈게임과 댄싱경연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강화역사기행을 주제로 한 3박4일간의 캠프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학생 1천원.

(032)930-3510~2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