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6월말 현재 근로자가 받지 못한 임금과 퇴직금이 1천7백59억
2천7백만원으로 지난 5월말(1천6백64억4천7백만원)보다 5.7%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말 체임액 5천1백9억원에 비해서는 65.6% 줄었다.

체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근로자도 지난 5월 4만1천1백51명에서 지난 6월
4만4천2백86명으로 7.6%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쟁력 없는 기업의 상당수가 지난해 도태된데다 올들어
기업의 경영상태가 나아지면서 체임이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며 "그렇지만 경기양극화속에 새로 체임이 발생하는 사업장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