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 도플러 효과 이미 알고 있었다 .. 배명진 교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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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들이 도플러 효과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도플러 효과란 소리를 내는 물체가 듣는 사람에게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크게
들리다가 지나치면 급격히 작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명진 숭실대 창업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에밀레종을 11분의 1로 축소한
모형종으로 타종실험과 성분분석 실험을 계속한 결과 에밀레종의 맥놀이 현상
을 완전히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끊어질듯 이어지는 맥놀이 현상은 도플러 효과 뿐만 아니라
진자의 등시성 현상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에 매달린 추가 흔들리는 주기는 추의 무게나 진폭이 아닌 실의 길이와
관련있다는 것이 진자의 등시성 현상.
시계추에 이 원리를 이용했는데 갈릴레이가 1500년께 발견했다.
이번 실험에서 그는 맥놀이 주기가 종을 좌우로 흔드는 주기와 같은 3초라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는 신라인들이 이미 진자운동의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에밀레 종소리에 대한 연구는 지난 86년 염영하 서울대 교수 이후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가설만 있었고 실제소리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
있다.
도플러 효과란 소리를 내는 물체가 듣는 사람에게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크게
들리다가 지나치면 급격히 작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명진 숭실대 창업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에밀레종을 11분의 1로 축소한
모형종으로 타종실험과 성분분석 실험을 계속한 결과 에밀레종의 맥놀이 현상
을 완전히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끊어질듯 이어지는 맥놀이 현상은 도플러 효과 뿐만 아니라
진자의 등시성 현상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에 매달린 추가 흔들리는 주기는 추의 무게나 진폭이 아닌 실의 길이와
관련있다는 것이 진자의 등시성 현상.
시계추에 이 원리를 이용했는데 갈릴레이가 1500년께 발견했다.
이번 실험에서 그는 맥놀이 주기가 종을 좌우로 흔드는 주기와 같은 3초라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는 신라인들이 이미 진자운동의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에밀레 종소리에 대한 연구는 지난 86년 염영하 서울대 교수 이후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가설만 있었고 실제소리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