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달 하순께 사회복지전문요원 1천2백명을 뽑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이
16개 시.도별로 실시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전문요원이란 생활보호대상자를 고르고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지방공무원.

현재 별정직 7급으로 2천4백81명, 8급으로 5백19명이 읍.면.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15일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전문요원 정원을 기존 3천명에서 4천2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행자부는 1천2백명의 사회복지전문요원을 별정직 8급으로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전문요원의 사기 등을 감안해 일반직으로
뽑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기존 사회복지전문요원 문제 등으로 이같이 결정
됐다.

시.도별 채용시험일은 8월 하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예정일로부터 20일전에 시험을 공고해야 하는데다 각 지방의회에서
정원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만큼 시.도별로 다소 달라질수 있다.

사회복지사자격증 1,2,3급 소지자만이 시험을 볼수 있다.

필수시험과목은 사회와 사회복지학.

과목당 20문항씩 객관식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시.도 사정에 따라 국어나 영어 국사중 한 과목이 추가될수 있다.

선발인원은 서울이 3백2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백65명 <>경북 94명 <>인천 89명 <>전남 63명 <>강원 51명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사회복지전문요원이 없는 지역에 신규 전문요원이
배치될 것"이라며 "별정직 공무원으로서 정년을 보장받지만 기존 7급중에서
결원이 생겨야만 7급으로 승진할수 있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