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인텔은 지난 2.4분기에
17억5천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억7천만달러보다 49% 늘어난 것이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적다.

이 기간중 매출은 67억5천만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59억3천만달러)에 비해
14% 신장했다.

그러나 지난 1.4분기보다는 5% 감소했다.

크레이그 바레트 인텔사장은 "지난 2.4분기 저가형 PC에 들어가는 칩 판매에
주력하느라 매출이 약간 줄었다"며 신형 펜티엄III 칩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기간중 모토로라는 예상을 웃도는 2억6백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앞서 전년 동기에는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75억달러로 7% 늘어났다.

로버트 그로우니 모토로라 사장은 아시아 경기회복으로 이 지역에서의
판매가 급증, 매출과 순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