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글리크먼 미국 농무장관은 농무부가 유전자 처리 농산물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글리크먼 장관은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 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전자
처리 농산물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생각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자들이 유전자처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어
이 농산물이 인체에 끼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글리크먼 장관은 이를 위해 <>유전자처리 농산물의 영향을 연구할 센터들을
설립하고 <>유전자 처리 종자의 승인문제를 다룰 독립기관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또 승인과정을 자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무부는 지금까지 유전자처리를 통해 각종 해충등에 강한 새로운 종자
50여개를 승인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