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5조8천억 손해배상 판결..도요타도 '제품결함' 벌금 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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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도요타자동차가 제품결함으로 거액의 손해배상과 벌금을 내야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6년전 GM의 79년형 시보레자동차의
연료탱크 폭발로 불구가 된 6명의 피해자들에게 GM은 49억달러(약
5조8천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개인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규모로 미국 역사상 최대다.
GM은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다.
원고측인 패트리셔 앤더슨부인(31)과 그녀의 자녀및 친구들은 지난 93년
크리스마스 전날 교회에서 귀가중 음주운전자가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아
기름탱크가 폭발하면서 전신이 60%이상 타는 중화상을 입고 소송을 냈다.
GM측은 "사고의 원인은 차량결함이 아니라 음주운전 때문"이었다고
맞섰으나 1차 재판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배기가스 제어탐지기능 불량에 따른 대기정화법
위반혐의로 최소 1억달러의 벌금을 미국정부에 내야할 판이다.
미 법무부는 도요타자동차가 배기가스제어 탐지기능이 부적절해 대기정화법
을 위반했다며 도요타를 상대로 12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차는 지난 95년 1월부터 97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 2백20만대로
법원의 리콜명령이 내려질 경우 도요타는 컴퓨터 제어탐지장치를 교환하는
데만 수억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처지에 놓였다.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6년전 GM의 79년형 시보레자동차의
연료탱크 폭발로 불구가 된 6명의 피해자들에게 GM은 49억달러(약
5조8천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개인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규모로 미국 역사상 최대다.
GM은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다.
원고측인 패트리셔 앤더슨부인(31)과 그녀의 자녀및 친구들은 지난 93년
크리스마스 전날 교회에서 귀가중 음주운전자가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아
기름탱크가 폭발하면서 전신이 60%이상 타는 중화상을 입고 소송을 냈다.
GM측은 "사고의 원인은 차량결함이 아니라 음주운전 때문"이었다고
맞섰으나 1차 재판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배기가스 제어탐지기능 불량에 따른 대기정화법
위반혐의로 최소 1억달러의 벌금을 미국정부에 내야할 판이다.
미 법무부는 도요타자동차가 배기가스제어 탐지기능이 부적절해 대기정화법
을 위반했다며 도요타를 상대로 12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차는 지난 95년 1월부터 97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 2백20만대로
법원의 리콜명령이 내려질 경우 도요타는 컴퓨터 제어탐지장치를 교환하는
데만 수억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