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농심의 지난 회계년도(98년7월-99년6월) 순이익이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난 5백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9일 한누리증권은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라면시장 성장둔화로 농심의 지난
회계년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천1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재료비 하락과 이자수익등에 힙입어 순이익은 지난해(4백80억원)
보다 10.4%가량 늘어난 5백34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한누리증권은 또 농심이 올해 7월 구미공장 완공후 대대적인 자본투자가
당분간 없어 향후 매년 6백억원정도의 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현금흐름의 개선등으로 97년회계년도 2백61%였던 부채비율이 98년
회계년도에 9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과 현금흐름등을 고려할 때 농심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한누리증권은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