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올들어 6개월째 증가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2백22만7천9백5대로 한달전에 비해 7천8백79대가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2백63대가 새로 늘어난 것이며 전월대비 월평균 증가율은
0.35%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2천cc이상 대형 승용차가 한달 전에 비해 가장 많은 1천9백14대
나 증가했고 1천5백cc이상~2천cc미만도 6백13대 증가했다.

반면 1천5백cc미만의 경우 오히려 1천5백7대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유가 인상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연료비 절감의식을 반영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