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선박 2척이 최근 영국과 프랑스
에서 플루토늄 4백40kg의 선적을 마치고 오는 14~20일중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환경운동연합은 세계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대규모 해상수송 저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8일 "일본에 플루토늄을 수송할 선박 2대가 최근
선적을 마쳤으며 영국의 베로항과 프랑스의 셸부르항을 각각 출발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선박은 부산 앞바다를 통과해 9월말께 일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측의 함구로 해상수송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중 한 척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지난 92년 알제리 오스트리아 북한 홍콩 등 54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플루토늄을 들여왔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