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대망 1000고지를 넘어섰지만 일반인들의 체감지수는 841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5월24일부터 지난 6일
까지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빅5의 상승률은 6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2%보다 19%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연구소는 이 기간동안 빅5를 제외하고 시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때는 21%,
빅5를 포함해 시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때는 42%의 수익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빅5의 종합주가지수 견인 효과는 1백48포인트이며 빅5를 보유하지
않은채 나머지 9백25개 종목에만 투자했을때는 실제 체감지수가 841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장은 "투신권의 간접주식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블루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개인투자자들도 단기적으로는 빅5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빅5가 단기급등한만큼 장기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유력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