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환사채 발행으로 2대주주 피해땐 발행금지요구 정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대주주가 전환사채를 발행할 경우 2대주주가 경영권에서 배제되는 등
    피해가 크다면 전환사채발행을 금지해달라는 2대주주의 요구는 정당하다
    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재판장 송진훈 대법관)는 7일 S사가 홍모씨 등을 상대로
    낸 사채발행금지 가처분취소사건 상고심에서 "사채발행을 금지한 가처분은
    옳다"며 S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은 1,2대 주주간에 경영권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주주가 무리하게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행태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만일 회사측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홍씨측이 인수하
    지 못한 채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홍씨측의 경영참여권이 완전히 박탈되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아 사채발행금지는 옳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그동안 홍씨 등은 4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채 주총에서만 1대주주측을 견제해 왔다"며
    "전환사채를 인수할 의사가 없는 홍씨측으로서는 지분이 3분의 1로 하락해
    피해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회사측은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증자가 실현되지 않으면
    자금난이 악화되는 등 회사의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씨측의
    피해가 회사의 피해보다 적다고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S사는 지난 98년 3월 전환사채발행을 주주총회에서 결의하게 돼 있는 정관을
    어기고 전환사채발행을 강행했으나 2대주주인 홍씨측이 결의무효및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무산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

    ADVERTISEMENT

    1. 1

      "평양냉면에 소주 14병" 주량 자랑하던 이재룡 '술타기' 논란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

    2. 2

      조주빈, 교도소 상장 인증…"참 기분 좋은 일" 자랑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으로 징역 47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주빈(30)이 교도소에서 받은 상장을 직접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경북 청송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은 지난...

    3. 3

      [포토]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개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을 시작한 9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블랙호크가 비행하고 있다.한국과 미국은 이날부터 19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