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팔공산 일대에 온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6일 최근 팔공산 온천개발계획을 확정짓고 올 연말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온천이 조성되는 지역은 지난 95년 온천지구로 지정된 치산리 일대
23만8천평중 8만1천평.

영천시는 이곳에 국비 등 97억여원의 예산과 민간자본 3백억원을 투입해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팔공산 온천개발지역에는 종합온천장과 관광호텔 방갈로 기념품판매점
향토음식점 골프연습장 야외무대 수변피크닉장 야생원 등이 조성된다.

영천시는 지난해까지 이 일대에 주차장과 도로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진입도로 개설 및 주차장과 피크닉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섭씨 30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하루 1천8백톤씩 채수할 수 있는 팔공산
온천은 주변에 은해사 및 팔공산 동봉 등산로와 팔공폭포 등 뛰어난 경관지를
많이 두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