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작년 총매출액 1천5억 달러, 주식싯가총액 세계
2위(3천2백79억 달러)를 자랑하는 세계초우량기업이다.

오늘의 GE를 일궈낸 주체는 "경영혁신의 아버지"로 불리는 잭 웰치 회장.

웰치 회장은 최근 자기시간의 50%를 종업원 업적 평가와 신상필벌 등
인사관리에 할애하고 있다는 인사철학을 밝혀 화제가 됐다.

"GE의 반란자"라고도 일컬어지는 웰치 회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업위기가
현실화되면서 경영혁신을 시도하는데 반해 80년대초 회사가 안정적인 상황
에서 미리 경영혁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GE는 10년후 세계제 1의 경쟁력확보를 목표로 조직의 장벽을 제거하고
종업원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배양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GE의 경영혁신 성공비결은 각 사업영역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지속시킬
수 있는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한 것이다.

GE가 구축한 메커니즘은 <>장벽이 없는 조직 구축(의사결정단계의 최소화:
4단계 미만) <>자유스러운 기업문화와 모든 조직원이 주인인 기업문화
<>사람과 생각을 바꾸는 워크아웃 운동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초우량
기업들과 경영정보의 상호교환 협정을 통한 Best Practice 도입 <>OTR(Order
to Remittance : 수주에서부터 대금결제까지 전 프로세스에서 부가가치창조에
기여하지 않는 프로세스를 과감히 제거하거나 축소) 전략도입 <>QMI(Quick
Market Intelligence : 고객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각 부서간 공동회의)제도
실시 등이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세계 제1의 우량기업"이 된 GE가 21세기의 인터넷
시대를 맞아 또다시 어떤 경전략을 펼칠지가 주목된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