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3일 서울 계동 현대 본사에서 "서울중앙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차 방한한 조지프 마틴 미국 하버드대
학장과 면담했다.

마틴 학장은 이 자리에서 닐 루든스타인 하버드대총장 명의의 "아산재단
창립 22주년 및 서울중앙병원 개원 10주년 축하문"을 정 명예회장에게 전달
했다.

루든스타인 총장은 축하문에서 "정 명예회장은 탁월한 기업가 정신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아산재단을 설립,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 및 세계평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치하했다.

하버드대는 지난 96년 서울중앙병원과 "해외협력의료기관" 조인식을 갖고
의료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하버드 메디칼 인터내셔널의 로보트 크론회장과 미첼
스펠만이사, 민병철 서울중앙병원장, 홍창기 울산의대학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