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도둑이지. 빨리 나가"

도둑이 집안에 침입한 사실을 외부에서 감지한 뒤 이런 경고를 보낸다.

메닉스(대표 이상수)가 개발한 도난.화재경보기 "사이버아이"를 설치하면
된다.

이 경보기는 칩입자가 들어 오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미리 입력한 연락처
(최대 8개)로 전화를 건다.

사용자가 녹음해 둔 음성으로 문제가 발생한 위치와 상황(침입 또는 화재)
을 알려준다.

적외선센서와 온도감지센서를 통해 상황을 판단한다.

경보기에 스피커폰을 내장,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침입자에게 육성으로
경고를 보내도록 한 게 흥미롭다.

바깥에서 경보기 주변의 소리를 듣도록 한 것도 특징.

사무실 집 가게 등에 여러 개의 경보기를 설치하면 어느 장소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지 알게된다.

경보기 한대에 센서를 여러 개 연결해도 된다.

쉽게 발견하기 힘들도록 센서를 소형화했다.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경보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충전용 전지를 내장해 침입자가 외부에서 전원을 차단하거나 정전시에도
작동한다.

가격은 26만원선.

(042)934-6544~7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