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전국 주요 지역의 특산품을 인터넷에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우체국
전자쇼핑몰 홈페이지(www.epost.go.kr)를 통해 1천7백여종의 전국 특산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자상거래는 신용카드로 구매대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
하다.

지금까지는 이들 특산품을 구입하려면 우체국에 통장을 개설하거나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해야 했었다.

우체국 전자쇼핑몰에서는 사진과 함께 상품의 특징 유래 효능 이용방법
주요성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순창 고추장의 경우 <>상품유래 및 제조과정 <>다른 제품과의
차이와 효능 또는 유용성 <>공급자 소개 등의 정보를 싣게 된다.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동영상과 3차원 입체영상도 볼 수 있다.

이 쇼핑몰에서는 고객이 등록한 배송정보를 DB로 만들어 상품 주문시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러 사람에게 상품을 보내는 경우 상품별로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단 한번만에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상품 가격대별 종류별 생산지역별 등 다양한 기준에 맞춰 찾아볼 수 있다.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을 이용,고객들의 구매성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단골집"기능도 선보인다.

또 우체국의 종적조회시스템과 연계해 주문상품의 배달과정(주문통보,
배달중, 배달완료 등)을 조회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우체국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느 지역으로든 배달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별도의 탁송비나 소포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늦어도 신청후 3일
이내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된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