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조사 결과 콩나물류와 건과류, 두부류 등
20개 특별관리대상 식품 2천1백59건중 55건(2.5%)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월 조사치(2.0%)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식약청은 벌꿀, 이유식, 생면.숙면, 식용유지, 콩나물 등의 부적합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벌꿀이 36건중 6건(17%), 순대는 34건중 5건(15%), 이유식은
30건중 2건(6.7%)이 각각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면.숙면류의 경우 1백6건중 6건(5.7%)이 부적합했다.

도시락류는 1백58건중 6건(3.8%)이 대장균 양성으로, 콩나물류는 1백59건중
5건(3.1%)이 잔류농약 검출 등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한편 식육제품 1백45건과 과일.채소음료 1백9건, 라면류 62건, 빙과류
43건, 우유 30건은 모두 개별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