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3.3% 항생제 '밥먹듯' .. 주사제 오남용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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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천명중 33명이 항생제를 날마다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보험 진료환자 1백명중 56명에게 주사제가 처방되는 등 주사제도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밝힌 "의약품 사용실태"에 따르면 97년중 의료보험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58.9%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항생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22.7%)의 2배를 넘는 것이다.
기관별로는 의원의 62.9%가 항생제를 처방했으며 3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도 27.1%의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항생제를 매일 먹는 사람은 3.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13%)보다 55.8%나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쓰는 항생제는 경구제(알약) 중에선 페니실린,주사제는
아미노클리코사이드였다.
이와함께 주사제를 처방받은 진료환자 비율은 56.6%로 WHO 권장치(17.2%)의
3배 이상에 달했다.
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부연구위원은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폐렴구균의 70~80%가 페니실린 내성을 가졌다"며 "이같은 내성률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도 듣지 않는 내성균이 일부
병원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위해 오는 2002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사용평가제(DUR)를 실시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
또 의료보험 진료환자 1백명중 56명에게 주사제가 처방되는 등 주사제도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밝힌 "의약품 사용실태"에 따르면 97년중 의료보험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58.9%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항생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22.7%)의 2배를 넘는 것이다.
기관별로는 의원의 62.9%가 항생제를 처방했으며 3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도 27.1%의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항생제를 매일 먹는 사람은 3.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13%)보다 55.8%나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쓰는 항생제는 경구제(알약) 중에선 페니실린,주사제는
아미노클리코사이드였다.
이와함께 주사제를 처방받은 진료환자 비율은 56.6%로 WHO 권장치(17.2%)의
3배 이상에 달했다.
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부연구위원은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폐렴구균의 70~80%가 페니실린 내성을 가졌다"며 "이같은 내성률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도 듣지 않는 내성균이 일부
병원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위해 오는 2002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사용평가제(DUR)를 실시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