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등으로 뼈나 연골,피부 등이 손상됐을 경우 다른 사람의 신체
조직을 쉽게 이식받을수 있는 "신체조직은행"이 설립된다.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은 오는 28일 인천 길병원에서
신체조직의 이식을 도와주는 한국조직은행 창립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 조직은행은 기증자의
신체조직을 저장한 뒤 환자에게 시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도와주게 된다.

장기기증운동본부가 기증자를 확보하고 길병원은 기증받은 신체조직을
이식하는 일을 맡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조직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종합병원에만 월평균 1백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신체조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어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