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 문화 관광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지식기반서비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식기반서비스분야 훈련및 창업훈련"이 7월중 시작된다.

노동부는 24일 유망한 전문분야의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고 지식기반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두 2백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같은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과정에는 사회조사분석사 직업상담사 국제회의기획사 등
노동부가 새로 만드는 유망 자격증 과정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취업을 앞둔
고학력 실직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현재 지방노동관서별로 훈련기관의 개설과정을 파악하고 있으며
본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빠르면 7월초순부터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훈련에 대해서는 정부가 1인당 30만원 이내에서 훈련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훈련비가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차액은 훈련생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 지식기반서비스 직업훈련 =취업을 희망하는 신규미취업자 또는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에서 실직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훈련은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실직자 재취업훈련과는 달리
교육기관별로 자체적인 선발기준을 마련해 뽑는다.

그러나 <>대학(원)에 재학중이거나 휴학중인 사람 <>취업자 <>다른 교육
훈련에 참가중인 사람 등은 제외된다.

훈련기간은 6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훈련과정의 특성에 따라 연장도 가능
하다.

훈련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교통비 부양가족수당 등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노동부는 영상 멀티미디어 방송 관광 등 13개 분야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으로 분류하고 이에 적합한 직종을 훈련과정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창업과정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 실직자중 창업의욕과 여건이 갖춰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추천받은 실업자는
우선적으로 선발 된다.

훈련기간은 3~6개월이 원칙이다.

훈련분야는 <>제조.건설업 관련직종중 기계정비대행업, 전기공사업, 실내
건축업, 건설기계정비업 <>정보사업 관련직종중 소트프웨어 알선제공업,
포토CD롬 제작업, 멀티미디어학습 운영업, 네트워크 설비업, CAD 대행업
등이다.

훈련과정중 창업관련 실무이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훈련과정에는 고학력자들이 선호하는 자격증 취득과정이
상당수 포함될 예정"이라며 "올해말에 취업을 노리는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