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뮤추얼펀드가 증권주 포트폴리오의 교체작업에 돌입했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주식형펀드및 뮤추얼펀드를 운용중인 펀드매니저
들은 삼성증권 현대증권등 대형사의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거나 다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 주식은 반등을 이용, 지속적으로 처분하고 있다.

장동헌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대형 증권주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펀드설정시 대형 증권주를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사의 경우 위탁수수료 비중이 전체 수익의 30%에 불과하며
수익증권 판매와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자산종합관리계좌) 도입등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증권주를 거의 편입하지 않고
있지만 현대증권 삼성증권 LG증권등 대형사는 조심씩 편입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수수료인하 경쟁으로 중.소형증권사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2-3개 대형주를 제외하곤 반등할 때마다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중앙투신 펀드매니저는 "증권주의 대한 투매는 일단락 됐지만
반등에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추가로 증권주를 편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