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노조가 결성돼 있는 20개 계열사 가운데 14개사가 이달 현재 임금및
단체협약을 맺어 타결율이 70%에 이른다고 24일 발표했다.

6월현재 경총산하 기업들의 임단협 타결률은 30%선에 머무르고 있다.

LG는 이 가운데 전자, 정보통신, LCD, 정밀, 마이크론, 실트론,
칼텍스가스, 상사, 극동도시가스, 홈쇼핑등 10개사가 임금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또 화학, 전선, 엔지니어링,종합금융 등 4개사는 노사간 교섭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LG계열사의 노사는 기본급을 동결하되 호봉승급은 실시하고 각종 수당을
기본급화해 급여에서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것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노사가 공동으로 경영목표를 설정,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