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혁명과 도전] 제1부 : (9) '벼랑에 선 기존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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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티켓"이 일반화되면 티켓매출 의존도가 높은 여행사들과 티켓의 예약및
발매를 담당하는 컴퓨터예약시스템(CRS)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사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CRS는 기능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생존위기에 몰린 여행사들
항공업체들의 계열사로 있는 대형 여행사를 제외한 중소여행사들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여행사들은 발상의 전환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전세계 탑승권의 80%가 여행사를 통해 구매됐다.
그러나 전자티켓이 상용화되면 비율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2~3년안에 여행사를 통한 탑승권 구매는 70%대, 심한 경우엔 60%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여행사들이 탑승권을 구입해 주고 받는 커미션도 폭락이 불가피하다.
여행사들이 받는 항공커미션은 96년 이전 항공요금의 10%에서 최근 7.5%로
떨어졌으며 3년내에 2~4%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여행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이들은 고객들에게 자신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일괄구매한 탑승권을 단골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여행코스를 특화하는
등의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상태에서 다양한 판매전략을 수립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 CRS의 운명
여행사들이 비행티킷 예매는 물론 전세계 항공사들의 운항일정 등을 한눈에
검색하는 CRS 역시 인터넷 태풍권 내에 든다.
20년전 도입된 CRS는 이제까지 기능이나 효율성에서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었다.
그러나 티킷발매에 시간을 소비하고 보관하고 공항에서 지루하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 등으로 CRS는 퇴출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인터넷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1천마일을, e-티켓을 구입
하면 추가로 2백50마일을 얹어주는 항공사들의 인터넷 공세를 CRS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더구나 고객이 항공사와 직접 연결하는 인터넷 구매는 여행사도, 종이항공권
도 필요없고, 탑승절차도 훨씬 간단하다.
컴퓨터를 통해 티킷발매여부는 물론 좌석까지 확인하고, 항공기를 옮겨
타는 경우에도 항공사 데스크의 컴퓨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다.
CRS가 종래의 위력을 되찾는 길은 컴퓨터가 항공사 데스크에서 없어질 때
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
발매를 담당하는 컴퓨터예약시스템(CRS)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사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CRS는 기능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생존위기에 몰린 여행사들
항공업체들의 계열사로 있는 대형 여행사를 제외한 중소여행사들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여행사들은 발상의 전환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전세계 탑승권의 80%가 여행사를 통해 구매됐다.
그러나 전자티켓이 상용화되면 비율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2~3년안에 여행사를 통한 탑승권 구매는 70%대, 심한 경우엔 60%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여행사들이 탑승권을 구입해 주고 받는 커미션도 폭락이 불가피하다.
여행사들이 받는 항공커미션은 96년 이전 항공요금의 10%에서 최근 7.5%로
떨어졌으며 3년내에 2~4%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여행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이들은 고객들에게 자신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일괄구매한 탑승권을 단골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여행코스를 특화하는
등의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상태에서 다양한 판매전략을 수립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 CRS의 운명
여행사들이 비행티킷 예매는 물론 전세계 항공사들의 운항일정 등을 한눈에
검색하는 CRS 역시 인터넷 태풍권 내에 든다.
20년전 도입된 CRS는 이제까지 기능이나 효율성에서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었다.
그러나 티킷발매에 시간을 소비하고 보관하고 공항에서 지루하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 등으로 CRS는 퇴출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인터넷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1천마일을, e-티켓을 구입
하면 추가로 2백50마일을 얹어주는 항공사들의 인터넷 공세를 CRS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더구나 고객이 항공사와 직접 연결하는 인터넷 구매는 여행사도, 종이항공권
도 필요없고, 탑승절차도 훨씬 간단하다.
컴퓨터를 통해 티킷발매여부는 물론 좌석까지 확인하고, 항공기를 옮겨
타는 경우에도 항공사 데스크의 컴퓨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다.
CRS가 종래의 위력을 되찾는 길은 컴퓨터가 항공사 데스크에서 없어질 때
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