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업체인 이리듐 월드 커뮤니케이션스는 21일 통화요금을 내달부터
6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제통화료는 분당 3달러, 국내통화료는 분당 1.5~2.5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이리듐은 신규가입자를 늘리기위해 통신요금을 이같이 대폭 내렸다고
밝혔다.

66개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리듐은
가입자수가 작은데다 자금난과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리듐은 이번 가격인하조치가 단기적으로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더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장기적으로는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리듐은 모토롤라 교세라 등이 공급중인 무선전화기 가격도 대당 1천달러
아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