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시티은행은 대한항공에 항공기 도입 자금으로 7억5천만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해외 항공사로로부터 6대의 항공기를
들여오는 것과 관련해 두 금융기관이 각각 3억7천5백만달러를 수출입금융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두 금융기관과 대한항공은 다음달 초 자금대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맺는다.

산은은 정부 보증아래 미국수출입은행(EXIM)에서 3억7천5백만달러를 받아
다시 대한항공에 전대차관형식으로 빌려줄 예정이다.

금리는 EXIM자금 금리인 10년만기 미재무부채권 +0.12%포인트에 1%포인트
정도 더한 수준에서 결정키로 했다.

만기는 5년으로 분할상환조건이다.

시티은행은 자체 자금으로 빌려줄 방침이다.

금리는 산은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방법은 5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보잉사의 보잉777기종 3대와 에어버스의 A330기종
3대를 연내에 도입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