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급 경찰간부 4명이 직무수행 과정에서의 비리혐의가 포착돼 사표를
제출하거나 직위해제됐다.

경찰청은 20일 김영호 서울 은평서장, 박배웅 경주서장, 이철주 동해서장
등 경찰간부 3명이 비리혐의가 포착되자 사표를 제출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이한규 부산경찰청 교통과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리에 연루돼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경찰간부들에 대해
경찰청이 감찰조사를 시작하자 당사자들이 스스로 사표를 제출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며 "앞으로도 일선 경찰간부들에 대한 감찰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광형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