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막기위해 대대적인 안전운전
캠페인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 3사는 급발진사고
대책회의를 갖고 모두 19억3천만원을 투입해 안전운전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협회는 우선 급발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변속기 차량의 올바른
운전요령을 담은 팜플렛 1백만부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팜플렛에는 "올바른 운전습관"을 그린 만화와 함께 자동차 3사 긴급 A/S
연락망 등을 담을 예정이다.

협회는 팜플렛을 책받침 형태로 만들어 차량에 부착할수 있도록 해
홍보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TV 3개 채널과 라디오 4개 채널을 통한 안전운전 홍보도 전개키로
했다.

내용은 급발진 사고를 막을수 있는 자동변속기 차량의 안전운전 요령.

협회는 급발진사고를 막기위해 시동전 반드시 변속기 레버가 "P(주차)"
상태에 있는지, 주차브레이크가 당겨져 있는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을 오른발로 확실히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 것을
권장했다.

또 시동이 걸린 후 "P"상태에서 2천rpm 이하에 있는지 확인하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한 다음 변속 레버를 조작하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와함께 홍보포스터 2만부를 제작해 관공서 및 운전학원 등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3사의 사보 및 협회보를 통해서도 자동변속기 차량 운전요령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