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파푸아 뉴기니 캐리어 에어링크(PCA)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17일 오전 파푸아 뉴기니 동부고원지방의 고로카 남동쪽
약 19km지점에 추락, 한국인 4명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탑승자는 영풍산업 소속 최동환(45.현장소장), 채근택(63.
조사담당 고문), 심형섭(30.조사기사), 박태훈(31.통역겸 관리원)씨 등이다.

탑승자들은 파푸아 뉴기니 광산지역인 라에에서 사금광산 탐사를 마치고
현지사무소가 있는 하겐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영풍산업측은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현지 한국공관에 주재국 정부와 영풍산업 및 유족대표와
긴밀히 협조해 사망자의 시신수습과 보상 등 사후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영풍산업은 사후 대책마련을 위해 총무담당 이사 등 2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