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본격 상륙해 남부지방은 22일부터,
중부지방은 25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장대비를 뿌리고 있는 장마전선이 19일쯤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장마전선은 오는 22일쯤 북상해 제주도와 남해안에 다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과 경남 해안지역에는 최고 1백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8일까지 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을 당부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