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것은 "해적행위"가 아니라고 미국
연방고등법원이 15일 판결했다.

이에따라 휴대용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미국내에서 계속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음반산업연합회는 휴대용 MP3플레이어 사용이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지난해 가을 미국 리오사 제품에 대해 유통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MP3는 컴퓨터로 듣는 디지털 음악파일이다.

휴대용 MP3플레이어는 컴퓨터와 연결해 이 파일을 내려받아 들고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장치다.

휴대용 카세트와 비슷한 모양으로 플래시 메모리(전기공급이 중단돼도
자료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