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6일 일반 농산물에 무분별하게 섞여 수입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작물(GMO)을 판별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GMO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유전자 증폭기술
을 활용, 일반작물과 GMO를 구별해내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인 GMO표시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제초제에 잘 견디는 미국산 유전자전환 콩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시험한 결과 전환 유전자를 1백%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중인 국제생명공학안전성 의정서 채택을 위한 협상이 타결되면
모든 나라는 GMO 확인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