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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사이버] 핫 라인 : (통신상식) 'CDMA' 통화품질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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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이용한 통신이다.

    유선통신에서는 충분한 돈만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의 회선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은 주파수라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쓸 수 있는 분량이 제한된 주파수 자원을 여러 사람이 효율적으로
    함께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다중접속(Multiple Access)이 이동통신에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다중접속방식에는 한국에서 아날로그 셀룰러
    이동전화에 사용되는 주파수분할방식(FDMA), 유럽 및 일본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시분할방식(TDMA), 그리고 PCS 및 디지털 셀룰러 서비스에서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각광받고 있는 부호분할방식(CDMA) 등
    크게 세가지가 있다.

    이 방식들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시끌벅적한 잔치"를 생각하면 쉽다.

    여기저기에서 모두들 웃고 떠드는 가운데에서도 내가 원하는 상대방과
    원활히 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수단(다중접속방식)을 강구해야 한다.

    대화를 위한 작은 방들을 만드는 게 한가지 대안이다.

    FDMA방식은 바로 이런 경우다.

    그러나 이 경우 원활한 대화를 보장하기는 쉽지만 공간의 한정성으로 인해
    필요한 만큼 방을 만들 수가 없다.

    따라서 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적으로 순서를 부여해 여러 쌍이
    번갈아가며 대화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형태가 TDMA방식이다.

    마지막으로 CDMA방식은 같은 공간(주파수 대역)에서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대화를 하되 서로 다른 언어(코드)로 얘기하게끔 하는 방식이다.

    한국어밖에 모르는 두 사람이 대화를 한다면 주변 다른 사람들의 다른
    언어는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하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

    FDMA와 비교할 때 TDMA는 약 3배, CDMA는 약 11배정도의 용량증가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방식은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통신 오류에 대한 신호
    복원력이 훨씬 우수하다.

    더욱이 CDMA에서는 지정된 주파수 대역을 1천2백50kHz의 보다 넓은 폭
    (FDMA 등에서는 30kHz)으로 분할하므로 그 넓이만큼 주변 잡음의 세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통화자가 한 기지국의 서비스 영역을 넘어 다른 기지국 영역으로
    들어가는 통화절환(핸드오프)시 기존의 방식들은 이전 기지국과의 연결을
    끊은 후 새로운 기지국과 연결한다.

    반면 CDMA에서는 소프트 핸드오프라는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기지국과
    먼저 연결시킨 뒤 기존 기지국과의 연결을 끊는다.

    이에따라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통화 절단율도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CDMA 방식은 여러 방향에서 오는 전파들을 각각 수신해 그 세기를
    더할 수 있어 수신 신호의 품질이 깨끗하다.

    전력소모도 적어 배터리의 수명이 길어지고 각각의 사용자가 서로 다른
    코드를 이용하므로 통신 비밀보호에 유리하다.

    시스템 차원에서는 기존 방식이 주변 기지국마다 다른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는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CDMA에서는 인접 기지국들이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

    이런 점들로 인해 CDMA 방식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앞으로 시작될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IMT-2000에서도 세계적인 표준으로 채택돼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 김명훈 한국통신 무선통신망연구팀 선임연구원 myhoon@kt.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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