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e-코퍼레이션 : (지금 이곳에선) '대신증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http://www.daishin.co.kr >
김영철 대신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주식투자를 "흐르는 강물에서 물고기
잡기"라고 말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8백여종의 주식 시세는 하룻동안에도 급류처럼 수없이
변한다.
그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가 원하는 물고기(주식)가 왔을 때 재빨리
낚아채야만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 강태공의 어망을 풍성히 채워주는 낚싯대는 무엇일까.
김 팀장은 인터넷이 그 낚싯대라고 말한다.
컴퓨터를 열어놓고 시황 변화를 초단위까지 세밀히 관측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번개처럼 매매주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주 몇주를 사주세요"라고 주문하던
예전과는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다.
종합주가지수가 800을 넘을 정도로 활황세를 타자 어느 곳에 가든
주식투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근무중 틈틈이 인터넷에 접속해 주식시세를 들여다 보는 직장인도 늘어났다.
거래처로 가는 자동차속에서 핸드폰의 단추를 눌러 매매주문을 내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증권사 객장에 하루종일 앉아 전광판을 쳐다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책상앞에 앉아 컴퓨터를 보며,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핸드폰이나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모든게 주식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생겨난 혁명적인 변화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서있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중 처음으로 사이버영업팀을 전문 사업부서로
독립시켰다.
현재 사이버 증권거래에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97년이다.
그해 4월 PC통신이나 인터넷으로도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사이버 증권업"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때마침 기업체 사무실마다 랜(LAN)이 깔리며 직장인 사이에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됐다.
김영철 팀장은 "증권투자의 주력계층이 바로 30대의 화이트칼라 직장인"
이라며 "이들이 또한 인터넷의 주된 사용 인구란 점에서 사이버 증권업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주식매매는 97년말 IMF가 몰아닥친 후에도 꾸준히 늘어났다.
대신증권은 98년초 사이버 증권업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에 1백40여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올해초 경기호전과 함께 주식시장에도 봄이 찾아 오면서 인터넷 거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5월말 현재 대신증권이 보유한 활동계좌 35만개중 온라인거래계좌는 6만개로
17%선이다.
그러나 이들의 거래량은 전체의 25%를 넘는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려주는 우량고객들인 셈이다.
온라인 주식거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내 5대증권사의 지난 5월중 인터넷 주식거래 규모는 무려 15조원.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거래량 17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사이버 증권업에 참가해 수수료 인하경쟁을
벌이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업계의 인터넷 고객유치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영철 팀장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대신증권이 업계 선두를 달리는 이유를
뛰어난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찾았다.
3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포트를 갖춘데다 <>주가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해주는 시뮬레이션 <>일괄매수와 매도 등 투자자가 빠르게 시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문 프로그램 등에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스템의 우위나 수수료 인하만으론 미래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은 쉽사리 모방될 수 있고 소규모 증권사들과 겨루는 수수료 인하
경쟁은 "제살 깎아먹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형사의 경우 수수료를 0.2% 이하로 내린다면 오히려 손실이 생깁니다.
누가 정확한 투자정보를 주고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는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겁니다"
그의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두가지 측면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첫째는 애널리스트들과 연계한 고급 투자정보 서비스다.
두번째는 핸드폰 무선단말기 웹TV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투자를 가능케
하고 자사 투자자로 구성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사이버 투자도우미를 만들고 유명 검색엔진이나
언론사 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 못지않은 "증권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
김영철 대신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주식투자를 "흐르는 강물에서 물고기
잡기"라고 말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8백여종의 주식 시세는 하룻동안에도 급류처럼 수없이
변한다.
그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가 원하는 물고기(주식)가 왔을 때 재빨리
낚아채야만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 강태공의 어망을 풍성히 채워주는 낚싯대는 무엇일까.
김 팀장은 인터넷이 그 낚싯대라고 말한다.
컴퓨터를 열어놓고 시황 변화를 초단위까지 세밀히 관측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번개처럼 매매주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주 몇주를 사주세요"라고 주문하던
예전과는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다.
종합주가지수가 800을 넘을 정도로 활황세를 타자 어느 곳에 가든
주식투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근무중 틈틈이 인터넷에 접속해 주식시세를 들여다 보는 직장인도 늘어났다.
거래처로 가는 자동차속에서 핸드폰의 단추를 눌러 매매주문을 내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증권사 객장에 하루종일 앉아 전광판을 쳐다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책상앞에 앉아 컴퓨터를 보며,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핸드폰이나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모든게 주식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생겨난 혁명적인 변화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서있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중 처음으로 사이버영업팀을 전문 사업부서로
독립시켰다.
현재 사이버 증권거래에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97년이다.
그해 4월 PC통신이나 인터넷으로도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사이버 증권업"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때마침 기업체 사무실마다 랜(LAN)이 깔리며 직장인 사이에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됐다.
김영철 팀장은 "증권투자의 주력계층이 바로 30대의 화이트칼라 직장인"
이라며 "이들이 또한 인터넷의 주된 사용 인구란 점에서 사이버 증권업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주식매매는 97년말 IMF가 몰아닥친 후에도 꾸준히 늘어났다.
대신증권은 98년초 사이버 증권업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에 1백40여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올해초 경기호전과 함께 주식시장에도 봄이 찾아 오면서 인터넷 거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5월말 현재 대신증권이 보유한 활동계좌 35만개중 온라인거래계좌는 6만개로
17%선이다.
그러나 이들의 거래량은 전체의 25%를 넘는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려주는 우량고객들인 셈이다.
온라인 주식거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내 5대증권사의 지난 5월중 인터넷 주식거래 규모는 무려 15조원.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거래량 17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사이버 증권업에 참가해 수수료 인하경쟁을
벌이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업계의 인터넷 고객유치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영철 팀장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대신증권이 업계 선두를 달리는 이유를
뛰어난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찾았다.
3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포트를 갖춘데다 <>주가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해주는 시뮬레이션 <>일괄매수와 매도 등 투자자가 빠르게 시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문 프로그램 등에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스템의 우위나 수수료 인하만으론 미래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은 쉽사리 모방될 수 있고 소규모 증권사들과 겨루는 수수료 인하
경쟁은 "제살 깎아먹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형사의 경우 수수료를 0.2% 이하로 내린다면 오히려 손실이 생깁니다.
누가 정확한 투자정보를 주고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는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겁니다"
그의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두가지 측면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첫째는 애널리스트들과 연계한 고급 투자정보 서비스다.
두번째는 핸드폰 무선단말기 웹TV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투자를 가능케
하고 자사 투자자로 구성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를 위해 사이버 투자도우미를 만들고 유명 검색엔진이나
언론사 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 못지않은 "증권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