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의광장 및 하늘공원 일대에서 83개교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2024 서울교육공동체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걷기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5월 '스승의 날'을 기념해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한석호 전태일재단 전 사무총장(사진)이 전태일재단을 상대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재단에서 부당해고 관련 분쟁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 전 사무총장은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다음주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낼 계획이다. 한 전 사무총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이 이사장이 협의와 합의를 통해 결정해왔던 전태일재단의 전통을 깨버리고 이사회에서 (사무총장) ‘사퇴 권고’를 표결 처리하더니 해고까지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재단은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이라 근기법 적용 안돼 구제신청이 각하될 것”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5일 재단으로부터 사무총장직 사퇴 권고를 받고 일반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한 보수 일간지와 3월초 10여차례에 걸쳐 진행한 ‘공동기획 기사’가 노동계의 반발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공동기획 보도가 나온 이후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일각에서는 “전태일 열사의 이름을 욕보인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재단은 지난 3월 25일 한 전 사무총장에게 사무총장직 사퇴를 권고했다. 이후 한 전 사무총장은 대기발령 조치를 받고 사무총장직을 내려놨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3일엔 한 전 사무총장에게 휴가명령을 내렸고, 25일엔 사무처에 “직원이 아니니 임금을
모회사 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 간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어도어 측이 하이브의 '여직원 불법 감사'에 대해 폭로하자 하이브 측은 "적법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4시간여 뒤 어도어는 다시 반박문을 배포해 해명에 나섰다. 이번 감사 논란은 지난 9일, 어도어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 밤에 벌어졌다. 어도어는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이사회를 앞두고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일과 시간 이후인 지난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 10일 0시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 이용동의에 대한 서명을 강요하는 등 정상적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위를 자행했다. 이번 감사의 방식 또한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는 스타일디렉팅을 맡고 있는 여성 팀장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이유에서 진행됐다. 하이브는 해당 직원의 행동에 횡령 정황이 있다고 봤고, 어도어는 금전적 피해를 회사에 끼친 게 없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러한 계약 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라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