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코카콜라 파동"이 벌어지고 있다.

코카콜라를 마신 학생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코카콜라측은 서둘러 2백50만병
의 콜라를 회수하고 나선 것.

대상은 유통기한이 2000년 12월 2일에서 4일까지의 제품이다.

지난주 초 벨기에의 북부 보르넴에서는 한 학교 학생 30여명이 코카콜라를
마신후 복통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중 수명은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벨기에 관련 당국은 즉각 학생들이 마신 코카콜라의 성분을 분석했으나
독성 물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코카콜라 벨기에측은 학생들이 마신 콜라에 농도가 지나치게 짙은
식물 추출물이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알아보기 위해 추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는 농도가 진할 경우 건강을 헤치지는 않지만 두통이나
위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