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강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성경영자총협회,여성벤처협회 등 여성단체는 물론 대기업체 연수원까지
나서서 여성의 창업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여성기업지원 정책이 본격화되는 등 여성의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여성경영자총협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창업스쿨을 개최한다.

강의내용은 창업과 기업가 정신, 여성및 소호창업, 사업계획 수립 및 창업
절차, 정부의 창업지원제도 및 금융지원, 세무.회계 실무 등.

강사진도 교수(숭실대 정대용,동국대 박춘엽) 공무원(서창수 중소기업청
과장), 세무사(김옥연), 컨설턴트(이기정 오픈경영컨설팅 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망라됐다.

김선희 사무국장은 "아직 본격적인 홍보를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하루
15통씩 문의전화가 걸려 오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02)540-4207

여성정보인협회도 정보통신을 이용한 소호창업교육을 실시중.

지난 5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1차 강좌를 실시하는데 이어 7월 24일~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2차교육을 한다.

송명희 사무팀장은 "수강자 42명이 거의 전원 참석하는등 학습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02)3662-9417

대기업체 연수원도 나섰다.

금호그룹 연수원 금호인력개발원은 고용보험 사업장에서 퇴직한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20일까지 재취업 및 창업교육을 벌이고 있다.

(0335)334-8400

이에 앞서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초구립조형예술원에서
여성소호창업강좌를 열었다.

7월께 결성되는 여성경제인협회도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하반기중
창업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단체에서 수시로 여는 무료창업강좌까지 합치면 올들어 지금
까지 수십개의 여성창업강좌가 열린 것으로 추산된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강좌수만 봐도 여성창업의
시대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