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벨기에 등 유럽산 육류에서 발암물질로 꼽히는 환경호르몬 다이옥
신이 검출됨에 따라 이달말부터 다이옥신 잔류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9일 밝
혔다.

환경부가 실시할 다이옥신 잔류실태조사의 대상지점은 수질 측정지점 43개
소, 저질(호수나 강의 바닥)측정지점 11개소, 토양 35개소, 대기 24개소 등
모두 1백13개 지점과 중소형 소각시설 16개소이다.

수질측정의 경우 한강과 낙동강 각각 10개지점, 금강과 영산강 각각 6개지
점, 만경강과 섬진강 각각 2개지점을 비롯해 삽교천 태화강 양양과 강릉남
대천 삼척오십천 안성천 경안천 등은 1개지점씩이다.

저질 측정지점은 한강 5개지점 낙동강 3개지점 영산강 2개지점이고, 대기측
정지점은 서울 3개 지점을 비롯해 인천과 대구 부산 각각 2개 지점씩이다.

환경부는 이번 다이옥신 잔류실태 조사과정에서 질소산화물 등 가스상물질,
매연을 비롯한 입자상물질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