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슈페리어.88CC)의 세계랭킹이 쑥쑥 올라가고 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9일 발표한 세계남자골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는
평점 1.10점으로 1백65위를 기록했다.

최는 2주전 일본골프투어 우베고산오픈 우승으로 처음 랭킹 2백위권(1백79
위)에 진입한뒤 지난주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4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랭킹이 1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6백79위였던 최의 랭킹은 현재의 컨디션으로 볼때 앞으로
더 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덕은 1.00점으로 세계랭킹 1백79위다.

데이비드 듀발은 0.72의 근소한 점수차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동양에서는 일본의 점보 오자키가 5.91점으로 가장 높은 랭킹(16위)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동양선수중 프랭키 미노자(63위)와 지브 밀카 싱(1백48위)만
이 최경주보다 랭킹이 앞서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