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화 혁명]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변화 '앞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산업은행이 금융기관의 정보시스템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국책은행으로 그동안 금융기관의 변화를 선도해온 산은이 정보화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산은은 오는 2000년말까지 정보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정보시스템 개혁은 "21세기 세계일류 투자은행"을 목표로 내건 산은이
준비하고 있는 장기발전전략의 하나다.
개발금융시대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산은은 최근 설비투자가 주춤
하고 시장자율에 맞게 금융시스템이 변하고 있는 상황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1세기에 국제적인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산은이 선택한 것이 바로 정보시스템의 완전
개혁이다.
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정보시스템 개혁중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은행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호스트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처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키로 한 점.
산은은 자체 업무성격에 맞고 최신 정보기술을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오픈 유닉스 시스템으로 정보처리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정보를 동시에 분산처리할 수 있어 그만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업무를 주축으로 하는 업무운영시스템과 행내에서 모든 자료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분석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모든 시스템개발과 처리작업을
삼성SDS에 맡겼다.
과다한 전산인력을 줄이면서 작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SDS는 여신 수신 국제업무및 전자금융 등 모든 운영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략적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산은은 대고객업무보다 기업설비금융의 심사 관리및 자본시장과
관련된 정보분석, 조사업무의 비중이 높은 업무특성에 맞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유닉스 시스템은 기존의 IBM시스템보다 기업금융 심사나
통합리스크관리 정보분석처리를 하는데 효율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일일 결산체제가 완성돼 신속하게 손익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수익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어 앞으로 부서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모든 직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
대표적인 국책은행으로 그동안 금융기관의 변화를 선도해온 산은이 정보화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산은은 오는 2000년말까지 정보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정보시스템 개혁은 "21세기 세계일류 투자은행"을 목표로 내건 산은이
준비하고 있는 장기발전전략의 하나다.
개발금융시대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산은은 최근 설비투자가 주춤
하고 시장자율에 맞게 금융시스템이 변하고 있는 상황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1세기에 국제적인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산은이 선택한 것이 바로 정보시스템의 완전
개혁이다.
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정보시스템 개혁중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은행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호스트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처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키로 한 점.
산은은 자체 업무성격에 맞고 최신 정보기술을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오픈 유닉스 시스템으로 정보처리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정보를 동시에 분산처리할 수 있어 그만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업무를 주축으로 하는 업무운영시스템과 행내에서 모든 자료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분석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모든 시스템개발과 처리작업을
삼성SDS에 맡겼다.
과다한 전산인력을 줄이면서 작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SDS는 여신 수신 국제업무및 전자금융 등 모든 운영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략적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산은은 대고객업무보다 기업설비금융의 심사 관리및 자본시장과
관련된 정보분석, 조사업무의 비중이 높은 업무특성에 맞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유닉스 시스템은 기존의 IBM시스템보다 기업금융 심사나
통합리스크관리 정보분석처리를 하는데 효율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일일 결산체제가 완성돼 신속하게 손익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수익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어 앞으로 부서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모든 직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