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한경] (비즈니스 트렌드-국제) 코카콜라 보틀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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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첨병"이다.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 중턱에서도, 사하라 사막에서도, 앨래스카에서도
어김없이 코카콜라 간판을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느곳에서나 마실 수 있는 게 코카콜라다.
실제로 세계 2백여개국의 고객들은 초당 1만1천6백10병, 매일 약 10억병의
코카콜라를 마신다.
인종과 성별, 나이, 지역,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코카콜라 본사와 각국 지사 인원은 다 합쳐서 3만명이 채 안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코카콜라 코리아의 이선경 과장은 이를 "보틀러 시스템"덕분이라고 설명한
다.
보틀러는 코카콜라 본사로부터 원액을제공받아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현지 회사를 가르킨다.
코카콜라 코리아도 보틀러 회사다.
이 과장은 "각국 현지 공장을 코카콜라가 직접 운영하면 수익은 더 챙길 수
있겠지만 유통망을 넓히는데는 보틀러 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고 설명한다.
현지 사정에 밝은 현지 업체들이 나름대로의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매출도 배가시킬 수 있다.
또 외국업체의 진출에 따른 현지인들의 반감도 보틀러를 통하면 반감시킬
수 있다.
"코카콜라 입장에서도 사업을 방만하게 벌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보틀러 시스템은 일석다조"라는 설명이
다.
결국 "언제 어디서나"라는 코가콜라의 캐치프레이즈가 가능한 것은 "보틀러
시스템"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 중턱에서도, 사하라 사막에서도, 앨래스카에서도
어김없이 코카콜라 간판을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느곳에서나 마실 수 있는 게 코카콜라다.
실제로 세계 2백여개국의 고객들은 초당 1만1천6백10병, 매일 약 10억병의
코카콜라를 마신다.
인종과 성별, 나이, 지역,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코카콜라 본사와 각국 지사 인원은 다 합쳐서 3만명이 채 안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코카콜라 코리아의 이선경 과장은 이를 "보틀러 시스템"덕분이라고 설명한
다.
보틀러는 코카콜라 본사로부터 원액을제공받아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현지 회사를 가르킨다.
코카콜라 코리아도 보틀러 회사다.
이 과장은 "각국 현지 공장을 코카콜라가 직접 운영하면 수익은 더 챙길 수
있겠지만 유통망을 넓히는데는 보틀러 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고 설명한다.
현지 사정에 밝은 현지 업체들이 나름대로의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매출도 배가시킬 수 있다.
또 외국업체의 진출에 따른 현지인들의 반감도 보틀러를 통하면 반감시킬
수 있다.
"코카콜라 입장에서도 사업을 방만하게 벌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보틀러 시스템은 일석다조"라는 설명이
다.
결국 "언제 어디서나"라는 코가콜라의 캐치프레이즈가 가능한 것은 "보틀러
시스템"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