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내한한 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7일 오후 현대 삼성 대우 LG
등 4대 대기업 회장과 개별 면담을 갖는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
서 전경련 등 경제 4단체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김우중 대우, 이건희
삼성, 구본무 LG, 정몽헌 현대 회장순으로 각각 20분씩 면담할 예정이다.

방한한 외국 국가원수가 주요 대기업 회장과 이같이 돌아가면서 면담을 갖
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또 면담에 앞서 삼성은 6일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 등 사장단 2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에스트라다 대통령 등 필리핀측 인사 1백50여명을 초청, 신라호텔
에서 오찬을 열었으며 대우는 8일 만찬을 주최키로 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