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남북이산가족 1천명이 상봉한다.

북한정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6일 "한국에서 보낸 비료 20만t이 지원 완
료되는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판문점, 금강산 또는 제3국
에서 이산가족 1천명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최근 베이징 남북 고위급 예비접촉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 대표는 오는 21일 제1차 남북 차관급 회담에 이어 비료지원과 추가 이
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오는 12월 개최하
기로 합의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이번 회담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북한측이 이미 예비접촉 이전에 생사가 확
인된 1천명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ked@mx. cei. 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