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10월 서울과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통일축구대회의 북측선수단
감독이었던 윤명찬(50)씨가 최근 북한을 탈출, 남한에 귀순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관계당국자에 따르면 윤씨는 90~94년까지 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 겸 감독
으로 일했으며 90년 통일축구대회 북측선수단 감독으로 서울을 다녀갔다.

윤씨는 98년 7월 북한을 떠나 올 4월 남한에 도착했으며 현재 관계당국에서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