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기업조직 형태는 어떤것일까.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조직 형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일반적인 부서별, 팀별 조직으론 다음 세기에 살아남기 힘들다는
우려에서다.

그중 하나가 미국에서 진행중인 "노피아(NOFIA.New organization Forms in
the Information Ages)프로젝트"다.

이를 총괄해 온 인물이 바로 미국 듀크 대학의 아리 르윈 교수(53)다.

아.태경제협력체(APEC)투자박람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르윈 교수는 최근 한국
경제신문사에서 강연을 갖고 "노피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가 설명한 노피아 프로젝트의 연구방법과 목표는 간단했다.

우선 현재 진행중인 사이버 혁명이나 대규모 인구이동 등의 요인들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10개국에서 기업들의 조직
변화를 연구중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르윈 교수팀은 21세기 최적의 신조직에 관한 이론적
모델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르윈 교수는 "올연말께 노피아에 관심있는 기업들을 위한 컨소시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국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